길고 긴 여름이 지나가고, 제법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고 있는 지금. 이번 가을을 좀 더 향기로운 기억으로 만들어 줄 신상 향수들을 소개합니다.

🔹SW19, Twilight EAU DE PARFUM

보틀에서부터 느껴지는 오묘한 분위기. 낮과 밤이 물들어가듯, 두 가지 매력의 센슈얼한 향을 표현한 향수인데요. 블러드 오렌지 향에서 시작해, 엠버그레이와 머스크 향으로 반전되는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딥티크, 레 제썽스 딥티크

딥티크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프리미엄 라인. 무지갯빛 자개에서 영감을 받아, 스파이시한 앰버리 향을 표현한 '루나마리 오 드 퍼퓸', 수련의 우아함이 담긴 '릴리피아 오 드 퍼퓸' 등 총 5가지의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죠. 우디향 러버 에디터의 픽은 '부아 꼬르세 오 드 퍼퓸'!

🔹센녹, 퍼퓸 베이비 블러셔

파우더리향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 센녹. 이들의 4번째 향수인 '베이비 블러셔'에는 코튼의 포근함과 바닐라, 그린, 자스민의 부드러운 향이 담겼는데요. 평소 즐겨 쓰는 향수와 레이어링 하면,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메종 프란시스 커정, 아폼

관능적인 가을 향수로는 메종 프란시스 커정의 신상 제품, '아폼'이 제격입니다. 상쾌한 네롤리 향에서 시작해, 라벤더, 오렌지 블라썸으로 이어지며, 따뜻한 바닐라 향이 우리를 감싸안죠. 깊이감을 더하는 앰버리 어코드 베이스로, 추운 날에 더욱 빛을 발하는 향.

🔹이솝, 비레레 EAU DE PARFUM

비레레는 라틴어로 '푸르다', '생기가 넘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베르가못, 무화과, 그린티를 주요 노트로, 우디 향부터 초목의 싱그러움, 햇살 가득한 시트러스까지. 가을과 잘 어울리는 무화과 향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줍니다.

🔹바이레도, 데저트 던 EAU DE PARFUM

사막 한가운데에서 맞는 새벽의 향은 어떠할까요? 사막의 건조한 열기를 담은 우디한 노트, 흙 내음을 표현한 샌달우드와 시더우드, 새벽의 상쾌함을 구현한 파피루스로 완성시킨 '데저트 던'. 스파이시한 노트들이 가미되어 있어, 찬 바람이 부는 지금과 잘 어울리죠.

에디터 | 나윰

사진 | 각 브랜드 인스타그램 및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