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을 뛰쳐나와 갤러리로 향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지만 전시를 음미한 후 먹는 한 끼만큼 몸과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식사가 또 있을까요. 미(美)와 미(味)의 완벽한 조합을 탐닉하기 위해 떠난 에디터의 여정, #하이로드 두 번째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이양희 ≪축과 발≫, 📍더페이지갤러리 ~4/27
오늘 발걸음이 향한 곳은 안무가 이양희의 개인전 ≪축과 발≫이 열리고 있는 더페이지갤러리.
‘맺고, 풀고, 잡고 어르면서’, ‘긴장하고, 뻗어나가고, 지탱하고, 지속하면서.’ 안무가 이양희는 춤의 스펙터클을 걷어내고, 춤추는 몸에 집중하며 ‘춤의 시작’이라는 가장 본질적인 원리에 조심스럽게 다가섭니다. 때로는 반복되는 짧은 호흡으로, 때로는 긴 템포로 전개되는 움직임은 몸이 세상과 호흡하는 원리를 다루며 경계를 두지 않고 본인만의 춤을 발견해나가는 안무가 이양희의 좌표를 보여줍니다. ‘발 위에 몸의 축을 세우고 이동한다’는 의미를 내포한 전시명 ≪축과 발≫은 춤의 근본을 이루는 구조에 대한 제목이기도 하죠.
그리고 찾은 갤러리 근처의 식당 ‘빠오즈푸’. 근본에 대한 탐구의식에 사로잡힌 에디터는 이 집의 ‘근본’인 육즙만두, 고기빠오즈를 베어물고는 더 이상 어떤 의문도 가지지 않게 되었습니다. 때로는 수많은 언어보다 찰나의 순간 스친 맛의 감각이 더 많은 설명을 해주는 법이니까요.
이양희축과발
더페이지갤러리
이양희개인전
안무가
만두
사무실을 뛰쳐나와 갤러리로 향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지만 전시를 음미한 후 먹는 한 끼만큼 몸과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식사가 또 있을까요. 미(美)와 미(味)의 완벽한 조합을 탐닉하기 위해 떠난 에디터의 여정, #하이로드 두 번째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이양희 ≪축과 발≫,
📍더페이지갤러리 ~4/27
오늘 발걸음이 향한 곳은 안무가 이양희의 개인전 ≪축과 발≫이 열리고 있는 더페이지갤러리.
‘맺고, 풀고, 잡고 어르면서’, ‘긴장하고, 뻗어나가고, 지탱하고, 지속하면서.’ 안무가 이양희는 춤의 스펙터클을 걷어내고, 춤추는 몸에 집중하며 ‘춤의 시작’이라는 가장 본질적인 원리에 조심스럽게 다가섭니다. 때로는 반복되는 짧은 호흡으로, 때로는 긴 템포로 전개되는 움직임은 몸이 세상과 호흡하는 원리를 다루며 경계를 두지 않고 본인만의 춤을 발견해나가는 안무가 이양희의 좌표를 보여줍니다. ‘발 위에 몸의 축을 세우고 이동한다’는 의미를 내포한 전시명 ≪축과 발≫은 춤의 근본을 이루는 구조에 대한 제목이기도 하죠.
그리고 찾은 갤러리 근처의 식당 ‘빠오즈푸’. 근본에 대한 탐구의식에 사로잡힌 에디터는 이 집의 ‘근본’인 육즙만두, 고기빠오즈를 베어물고는 더 이상 어떤 의문도 가지지 않게 되었습니다. 때로는 수많은 언어보다 찰나의 순간 스친 맛의 감각이 더 많은 설명을 해주는 법이니까요.
사진 @thepage_gallery, @baozi.p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