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영화제 특집 2탄! 한국 영화의 선전을 기원하며, 마침 OTT 플랫폼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역대 칸영화제 한국 수상작들을 소개합니다. 오늘부터 한 편씩 봐도 일주일 꽉 채워 볼 수 있다는 사실.✌🏼

<취화선>
한국 영화 최초로 칸 영화제에서 수상한 작품으로, 신윤복, 김홍도와 함께 조선 후기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 장승업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은 제53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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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보이>
'칸의 남자'라고도 불리는 박찬욱 감독의 첫 칸영화제 수상작입니다. 황금종려상 다음으로 권위 있는 상인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올드보이>는 영문도 모른 채 골방에 감금됐던 남자가 15년 만에 풀려나 그 이유를 추적해가는 스릴러 느와르 영화로, 주연배우 최민식은 <취화선>에 이어 칸에 다시 한 번 초청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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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남편과 사별한 후 어린 아들과 함께 남편의 고향 밀양에 오게 된 평범한 주부 '신애'는 평범히 살고자 향한 그곳에서 또 다른 사건을 마주합니다. 원 테이크 안에서 슬픔, 무력감, 분노와 증오를 거침없이 토해내는 전도연의 연기는 칸 심사위원들을 사로잡기 충분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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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
박찬욱 감독의 미쟝센이 빛을 발하는 작품. 멜로/로맨스로 분류된 영화의 장르가 무색하게, 서늘하고도 아슬한 분위기는 영화 후반까지 이어집니다. 영화인들 사이에선 '가장 박찬욱스러운 작품'이라고 평가되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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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한국 영화계에 처음으로 칸 각본상을 안긴 작품이자, <밀양>에 이어 두 번째로 칸 수상의 영예를 안은 이창동 감독의 작품이죠. <밀양>이 사건 이후 피해자의 삶을 다뤘다면, <시>는 사건 이후 가해자의 삶에 집중해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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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칸 영화제의 최고 권위있는 상,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기생충>의 수상 덕분에 <올드보이> 등 과거 칸 수상작들 또한 다시금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되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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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의 네 번째 칸 출품작이자 세 번째 칸 수상작! 산에서 추락사한 남성의 변사 사건을 조사하는 형사 '해준'과 사망자의 아내 '서래'는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에 대한 호기심을 키워갑니다. <박쥐>, <아가씨>에 이어 서늘하고도 긴장감 넘치는 박찬욱표 멜로가 잘 반영된 작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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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
칸의 레드카펫을 밟은 지 7회 만에 남우주연상까지 거머쥐게 된 송강호의 출연작입니다.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연출한 한국 영화로, 가족의 구성과 해체에 대한 감독 특유의 질문이 유독 따뜻하게 녹아 있는 작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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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시네마서비스, 쇼이스트, CJ ENM, CJ엔터테인먼트, (주)NEW
에디터 | 문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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