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챌린지의 원조는 사실 지코가 아니다?

힛 더 스팟 스팟 스팟 스팟! 제니와 함께한 지코의 신곡 'SPOT!'이 잔잔했던 케이팝 시장에 신선한 긴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신곡이 나오기 전 공개됐던 티저 영상만으로도 여기저기서 '제니 따라하기' 영상이 보이는가 싶더니, 노래 공개와 동시에 본격적으로 '스팟 챌린지'가 확산되고 있는데요.

이번에도 '챌린지 맛집' 아티스트 답게 쉽고 중독적인 안무로 모두를 홀린 이 마성의 남자. 2020년 시작한 그의 '아무노래' 챌린지 이후 챌린지는 이제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스케줄에 빠질 수 없는 필수 요소이자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죠. 그런데, 신곡 홍보를 위해 챌린지를 이용한 아티스트는 지코 이전에도 있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아무노래' 이전엔 드레이크가 있었다
노래 속 일정 구간의 춤을 소화하고 소셜 미디어에 업로드하는 '챌린지', 굳이 원조를 따지자면 2018년의 'In My Feelings' 챌린지가 먼저였습니다. 드레이크의 노래 'In My Feelings' 속 가사 'Kiki, do you love me?'에 맞춰 춤을 추기 때문에 '키키 챌린지'라고도 불리죠. 움직이는 차에서 내려 문을 열어두고, 가사에 맞춘 춤을 추는 챌린지인데요. 미국은 물론, BTS의 제이홉을 비롯해 소녀시대, 트와이스 등 다수의 국내 아티스트들도 이 유행에 편승했던 바 있죠. 드레이크는 챌린지 영상을 모아 뮤직비디오로도 만들었는데, 거기엔 제이홉의 모습 또한 짧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차에서 내려 춤을 추는 챌린지인 만큼, 안전 상의 문제 등으로 미국, UAE를 비롯한 각종 국가에서 자제 권고를 내리게 되며 유행은 막을 내리게 됐죠. 어쨌든 국내 유행의 시초가 지코라는 것은 변함 없는 사실!

사진, 영상 | @woozico, X(BTS_twt), @girlsgeneration, @twicetag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