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이 안 올라서 고통, 물가가 올라가서 고통, 내 주식만 떨어져서 고통, 월요일이 빨리 와서 고통...."
마치 주말을 보내고 고통스럽게 사무실로 복귀한 우리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한, 뉴진스님의 노래 '극락왕생' 속 가사인데요. 승려복을 입고 신나게 EDM을 플레이하는 이 스님, 심지어 법명조차 심상치 않은 '뉴진'스님입니다. 그의 본캐는 개그맨 윤성호로, 뉴진스님 이전엔 '일진'이라는 법명을 얻었던 바 있죠.
일진스님에서 뉴진스님으로 실제 불자로도 알려진 윤성호는 일진스님이라는 법명으로 활동해오던 중, 2023년 11월 조계사에서 '새롭게 나아가다'라는 뜻을 지닌 '뉴진(NEW 進)'이라는 새로운 법명을 받았습니다. 그는 실제 조계사 소속의 불교 승려로, 공연뿐만 아니라 최근엔 108배식 삼천배 입제식을 하는 장면을 라이브로 선보이는 등 수행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어요.
그래서 뉴진스님은 정말 스님일까? 스님의 정의는 '불교의 가르침을 배우기 위해 출가해 수행과 포교 등을 실천하는 종교인'으로, 세속의 직업을 멀리해야 하며 경제행위 또한 금지되어 있습니다. 엄밀히 따지자면 뉴진스님을 사회가 정의하는 스님의 범주에 포함하기는 어렵죠.
"이 또한 지나가리, 고통을 이겨내면 극락왕생" 불교의 목적은 결국 내면의 평화를 찾고 성숙한 사람으로 성장하기 위한 것. 뉴진스님 또한 '적은 월급, 안 빠지는 체지방, 안 보이는 미래' 등의 고통들은 결국 지나갈 것이며, 이를 이겨내면 '극락왕생' 할 수 있을 것이라 전하죠. 이제는 불교박람회, EDM페스티벌, 2024 연등회에 이어 파티의 성지 마카오까지 진출한 뉴진스님, 젠지들에게 친근한 방식으로 불교의 뜻을 전파하는 것 또한 나쁘지 않은데요!
뉴진스님
극락왕생
일진스님
"월급이 안 올라서 고통, 물가가 올라가서 고통, 내 주식만 떨어져서 고통, 월요일이 빨리 와서 고통...."
마치 주말을 보내고 고통스럽게 사무실로 복귀한 우리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한, 뉴진스님의 노래 '극락왕생' 속 가사인데요. 승려복을 입고 신나게 EDM을 플레이하는 이 스님, 심지어 법명조차 심상치 않은 '뉴진'스님입니다. 그의 본캐는 개그맨 윤성호로, 뉴진스님 이전엔 '일진'이라는 법명을 얻었던 바 있죠.
일진스님에서 뉴진스님으로
실제 불자로도 알려진 윤성호는 일진스님이라는 법명으로 활동해오던 중, 2023년 11월 조계사에서 '새롭게 나아가다'라는 뜻을 지닌 '뉴진(NEW 進)'이라는 새로운 법명을 받았습니다. 그는 실제 조계사 소속의 불교 승려로, 공연뿐만 아니라 최근엔 108배식 삼천배 입제식을 하는 장면을 라이브로 선보이는 등 수행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어요.
그래서 뉴진스님은 정말 스님일까?
스님의 정의는 '불교의 가르침을 배우기 위해 출가해 수행과 포교 등을 실천하는 종교인'으로, 세속의 직업을 멀리해야 하며 경제행위 또한 금지되어 있습니다. 엄밀히 따지자면 뉴진스님을 사회가 정의하는 스님의 범주에 포함하기는 어렵죠.
"이 또한 지나가리, 고통을 이겨내면 극락왕생"
불교의 목적은 결국 내면의 평화를 찾고 성숙한 사람으로 성장하기 위한 것. 뉴진스님 또한 '적은 월급, 안 빠지는 체지방, 안 보이는 미래' 등의 고통들은 결국 지나갈 것이며, 이를 이겨내면 '극락왕생' 할 수 있을 것이라 전하죠. 이제는 불교박람회, EDM페스티벌, 2024 연등회에 이어 파티의 성지 마카오까지 진출한 뉴진스님, 젠지들에게 친근한 방식으로 불교의 뜻을 전파하는 것 또한 나쁘지 않은데요!
에디터 | 문혜준
사진 | @25youn, 조계종 @jogyeorder